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 채용 시장도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종업원 중소기업 897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3년 4년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61.2%(549곳)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보다 8.3%P 낮다.
 
총 채용규모는 3,547명으로 한 곳 평균 6.5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신입사원 채용인원(한 곳 평균 7.1명) 보다 적었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인원도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 사업으로 인해’(31.3%) 발생하는 규모보다 ‘자연감소 인원의 충원’(57.4%) 수준을 예상하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아, 2013년 고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할 직무분야는 ‘영업·영업관리직’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 밝힌 기업이 3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획·인사’(31.3%) ‘마케팅’(25.0%) 분야의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텔레마케팅’(0.5%)이나 ‘디자인’(3.6%), ‘재무회계’(8.0%) 분야의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기업은 적었다. 
 
신입사원 채용 시 높이 평가하는 요인로는 ‘지원분야 전문(전공)지식’을 높이 평가하겠다는 기업이 과반수이상(57.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성’(33.0%)과 ‘인턴 등 직장생활 경험’(29.5%)을 높이 평가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채용 시 면접 단계는 2단계(실무진-임원진) 면접으로 진행하는 기업이 59.2%로 절반이상이고, 3단계(실무진-임원진-대표)로 진행하는 기업은 7.3%에 그쳤다. 
 
면접방식 ‘일대일 면접’이 50.1%, 이어 ‘다대일 혹은 일대다’ 집단면접을 시행하는 곳이 42.8%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 외에도 ‘토론면접’(20.6%)이나 ‘프레젠테이션 면접’(19.7%)을 실시하는 곳이 있었다.
 
이새몬 기자 saemon_lee@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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