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미혼 남녀 근로자들을 위해 오는 26일(토)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미팅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혼 근로자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유명 강사의 ‘연애와 결혼 잘하는 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로테이션 대화, 커플 댄스, 마술 공연, 오픈 프로포즈, 커플 매칭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 더원노블’과 인기 개그맨 정성호 씨가 재능 기부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미혼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희망드림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과 ‘행복출발 & 더원노블(www. theone.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미혼 확인, 재직 여부 등 간단한 신원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니, 근로시간이 매우 긴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만남의 기회가 적어 결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동안 융자 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근로자가 직접 짝을 찾아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의미가 있는 복지사업이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미혼 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혼자금을 융자해 주고있으며 지난해에는 3,115명의 근로자가 211억 원을 지원받았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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