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그룹 등 명품 브랜드사들 베스트 30에 새로 진입"

 
우리나라 청년들은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구글코리아'를 꼽았다.
 
9일 잡코리아 부설 좋은일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0~30대 청년 취업자 504명을 대상으로 "외국계 기업중 어디를 취업하고 싶은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36.5%라는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 3위는 유한킴벌리(14.9%)와 BMW코리아(14.1%)가 각각 차지했으며 애플코리아(10.5%)는 4위로 2011년 보다 두 계단이 하락했으며, 5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9.7%)가 올랐다.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으로 높은 임금과 복지제도로 유명하다. 그래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꿈의 직장’ 왕좌에 올라 있다. 대한민국 청년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은 셈. 특히 구글은 세계 곳곳에서 실시되는 각종 선호도 조사에서 단골 1위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밖에 한국P&G(6.2%)가 전년도보다 13계단 상승해 올해 6위에 올랐다. 7위는 나이키스포츠(6.0%)가 차지했는데 여성 응답자보다 남성 응답자의 수가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는 GE코리아(5.4%), 9위 한국IBM(5.0%), 10위 로레알코리아(4.4%)가 각각 차지했다. 또 지난해 26위였던 필립스코리아(4.0%)는 15계단이나 뛰어올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4.0%)와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올해 베스트 30 랭킹에 새얼굴로 등장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특히 명품 패션 브랜드들의 진입이 눈에 띈다. 명품계의 라이벌인 구찌그룹코리아(3.8%)와 루이비통코리아(3.8%)는 나란히 신규 진입하면서 랭킹도 똑같이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 여성이 남성 응답자보다 3배나 많은 것까지 똑같았다. 또 프라다코리아(2.2%)는 23위에 새로 진입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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