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중소기업 등에서 인턴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가 올해는 5만명 규모로 확대 시행된다.
 
정부는 올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청년 실업난이 예년보다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보고 2012년보다 1만명 늘어난 5만명의 청년이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장기 청년실업자 등 노동시장 진입이 힘든 청년층이 취업경력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조건을 완화하고 청년이 선호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인턴 채용한도를 10% 늘리는 등 관련 규정도 수정했다.
 
이와 함께 '재학 중 직장체험·현장연수→졸업(예정자) 후 인턴→정규직 취업'을 단계적으로 밟을 수 있도록, 직장체험 프로그램· 중소기업 특성화고 육성사업 등 재직 청년층 대상 정부사업 참여자도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15∼29세 이하의 미취업청년,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웹사이트(www.work.go.kr/intern/) 등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박종길 인력수급정책관은 “대기업에 버금가는 기술수준과 근로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 열정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청년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청년들이 우수 중소기업에서 일하면서 실력과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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