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4일 발표한 종사자 10인 미만 영세소공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소공인 특화지원 자금 확대, 소공인 특화지원 센터 설치 등 소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공인의 40.6%가 자금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판로개척(32.3%), 인력부족(11.9%)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중기청은 자금부족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소공인 특화지원 자금을 늘리고(’12년 650억→‘13년 2500억) 지원한도도 조정(’12년 1억→‘13년 2억한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설치하는 소공인 특화지원 센터를 통해 경영교육, 기능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업체별로는 1억원 미만 38.9%, 1~5억원 미만 33.4%으로 조사됐다. 인쇄·기록매체 제조업이 191백만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사무 환경아래 종이매체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료품 제조업(198백만원), 가죽가방·신발 제조업(202백만원)의 순이다. 또 평균 기업연령은 12.0년으로 업체당 평균 인원은 3.3명을 고용하고 있다. 정부지원 자금 활용 경험 업체는 21.4%이며, 주로 신용보증기관(65.4%)을 통해 지원 받고 있는 거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소공인의 정책요구 분야로는 ‘자금지원’이 69.9%로 가장 많았고, 판로개척 12.7%, 인력양성 7.7%, 기술개발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금번에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공인이 가진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소공인 지원 정책에 이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주기적인 실태조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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