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환상의 세계로

 
기간 4월 14일까지             문의 02-2124-8800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공휴일 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3층
관람료 어른 1만2천 원 , 청소년 1만 원 , 어린이 8천 원

 

수수께끼를 하나 낼까 한다. 다음 설명이 가리키는 사람은?
힌트 하나. 그의 작품에는 뱅글뱅글 도는 동심원이 자주 등장하는데, ‘수리수리 마수리’란 마법의 주문이 함께 생각난다.

힌트 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배트맨> <유령신부>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다.

답은 (아무도 틀린 사람은 없겠지만) 팀 버튼이다. 

팀 버튼은 독특한 판타지 영화로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로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신문과 잡지의 만화, 애니메이션, 동화, 장난감, 일본의 괴물 영화, 설치 예술과 SF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25년간 출시된 팀 버튼 영화 14편은 스타일이 독특해서 ‘버튼 양식(Burtonesque)’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다. 그의 독특한 시각적 연출과 특정한 주제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다. 이렇게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이번엔 작가 ‘팀 버튼’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팀 버튼전>을 소개한다.

입장부터 재미있다. 팀 버튼 작품의 주인공들이 전시장인 서울시립미술관 창문에서 입장하는 관객들을 내려다본다. 1층은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존, 2~3층이 전시실이다. 기둥과 계단도 ‘뱅글뱅글’, 벽을 뚫고 나온 혓바닥이 계단을 장식한다. 게다가 전시실은 물론 복도, 벽에 그려진 다양한 캐릭터나 영화 포스터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만든 아마추어 영상 필름을 비롯하여 그가 개인적으로만 소장하던 어린 시절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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