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가 교육 연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4개 과학영재학교가 교육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작년 2월 ‘교과부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상호교류 및 협력 활성화 MOU’에서 논의한 대학과목 선이수과정(AP과정) 개설과 운영 등에 따른 활성화 방안이다.

협약을 통해 운영하게 될 공동 AP과정은 대학 수준의 수학, 과학 분야 심화과목으로 미적분학, 확률 및 통계, 일반물리 등 총 12과목이다. 교육과정은 특성화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과정 표준안을 반영해 영재학교별로 강의계획서를 수립해 운영한다.

또한 효율적인 AP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 AP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교육과정 운영 관리와 AP과목 담당교사 연수 지원, 학점 인정 협약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 연계 강화를 통해 국가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이공계 진로를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