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는 통합 네트워크 환경의 전환점

무선 이동통신 시장의 진화단계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되는데 아날로그 방식의 제1세대 이동통신, 디지털방식의 제2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제3세대(3G) 기술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현재는 WiMAX 및 LTE를 비롯하여 제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진화중이다.

IMT2000 규격 단일화의 실패와 서비스 측면에서의 최대 데이터율의 제한 등 3G기술의 여러 가지 한계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G 이동통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G 후보 기술인 LTE와 WiMAX 두 진영 사이의 경쟁은 더 이상 네트워크 자체만의 경쟁이 아닌 보다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4G 이동통신 기술은 2003년 말 IT선정동력 9대 품목으로 선정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멀티미디어 정보를 인터넷망과 연동시킨 화상통화 및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활성화 기술로 선정됐다.

산·학·연이 협력한 패킷 무선전송과 모바일 소프트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랜 등의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2015년까지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상용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업체 공동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4G 이동통신, 무선랜, 근접통신 영역에서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WiMAX 및 LTE의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해 4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선점 및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이동통신의 국제 표준화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까지 4G 가입자 2억1600만명 추산
미국, 일본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2010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일부지역에 LTE, Mobile WiMAX(WiBro) 구축을 시작하면서 4G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까지 가입자 2억 1,600만 명에 180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선통신분야의 세계시장은 2009년 기준 1조 2,022억달러로 추산되며 2013년에는 1조 4,806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Frost & Sullivan자료(2010.03)에 따르면 2013년에는 무선통신 서비스가 68.7%(1조 165억달러)로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모바일 기기와 콘텐츠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G 통신으로 진화하는 단계에서 HDTV급 고속 휴대인터넷 서비스와 입체TV급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적의 무선망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조기 상용화될 경우 시장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모바일 단말기기 부문의 원천기술은 선진국에 뒤처지는 반면 시스템 기술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시스템 시장이 과거에 비해 위축되고 있고 사업자들의 시스템 투자 미흡으로 수준급 기술을 사업으로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경우 원천기술(LTE, Mobile WiMAX)에 대한 우위를 확보해야 하지만 국내 사업자간에도 아직 4G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국이 응용기술이 앞서 있다할지라도 원천기술과 관련 기술 표준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기술 경쟁력에서 뒤쳐질 것이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인 산·학·연 공동 연구체제의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연구체계를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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