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새로 뜨는 동남아 VIP시장의 중요성과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베트남(V), 인도네시아(I), 필리핀(P) 3개국은 안정적인 경제와 정치개혁을 바탕으로 연평균 5∼6%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VIP 3개국은 GDP 50% 이상을 차지하는 내수, 인구 4.5억 명에 달하는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결합돼 경제 발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유도요노 대통령 취임 이후 외자유치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2012년 세계 경제포럼 조사에서 인도네시아는 사업성과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정부서비스 개선순위 21위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연평균 7%에서 8%대 성장세가 예측되고 이다.

이 보고서에서 VIP 3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지원제도 개선은 물론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 인프라, 환경, 수처리, IT, 소비재분야에서도 사업기회도 많다.

노동 인구가 풍부하고 인구가 젊을 뿐만 아니라 넥스트 차이나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원가절감과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목적으로 자동차, 전자, 화학 등의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 동시에 아세안 개별국가와 FTA를 추진해 자국기업 수출과 투자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국은 현지상권을 장악한 화교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재뿐 아니라 대규모 인프라, 자원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고 있다.

KOTRA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VIP국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 필리핀 상공부와는 외국기업에 폐쇄적인 현지 대기업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리핀 대기업 고위사절단 방한사업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선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CSR우수 한국 투자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사회공헌기증식과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신경호 기자 khshin@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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