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0.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꼐 연간 GDP 성장률은 2.0%로 잠정 집계됐다. 또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국제유가의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0.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2012 4/4분기 연간 및 국내 총생산'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은 민간소비가 의류 및 신발, 통신 서비스 등 0.8% 늘었으나 수출(1.2%)과 건설투자(1.3%)가 감소로 전환되고 설비투자도 감소세(2.8%)를 이어갔다. 

 

국내총생산을 보면 건설업이 0.7% 감소했으나 농림어업(5.7%)과 서비스업(0.5%) 늘었다. 제조업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교역조건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줄어들면서(65.8조원 → 64.5조원) GDP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