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300개 협업체 지원 … 24일부터 접수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무분별한 대기업 침해 및 어려운 경제 여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소상공인 협업화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12월 발효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본격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협업화 사업은 5인 이상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 형태의 자발적인 협업체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공동브랜드, 공동구매, 공동설비, 공동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협업체당 약 1억원 한도로 300개 협업체를  발굴해 지원한다. 예산투입 후 사업추진 진도점검 및 애로사항 파악 등 사후관리는 11개 지방청 및 62개 소상공인센터에서 담당한다.

현재 소상공인 협업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단순 친목으로 모인 6명의 세탁업 소상공인들이 의기 투합해  공동브랜드, 공동발주, 공동세탁 등의 협업을 추진하여 연매출 230%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정비업들이 모여 공동브랜드를 통해 부품의 공동구매를 통해 지역별 부품조달 서비스를 추진한 결과 2만명의 회원사 확보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과 홍진동 과장은 “협동조합 형태의 공동 협업사업은 소상공인의 지속경영과 자생력 제고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