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대책위원회, 올 250억원 … 상환유예도 우선실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정부가 환율피해기업에 25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2일 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환율하락에 따른 산업계 영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외환부문 지원대상은 키코나 외화대출에 의해 피해를 입은 기업만 포함됐으나 앞으로는 수출중소기업 중 매출액 대비 수출실적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중 전년 매출액이 30% 이상 줄어든 기업까지 포함키로 했다. 또 환율 하락 중소기업은  원금상환이 유예되고 이미 상환이 유예된 기업은 추가 상환유예 승인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출금융지원자금 700억원의 회전율을 높여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도 환율피해 수출기업에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또 신보와 기보는 수출중소기업에게 올해보다 1000억원이 많은 9조5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정책금융공사는 수출기업에 27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내일신문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