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창출 롤 모델 ‘정보화마을’
“온라인 쇼핑몰 ‘인빌’, 꾸준한 인기로 지난해 37% 판매 신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창섭 Korea Local Information Research & Development Institute, KLID)은 지역정보화 촉진과 지방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2008년 설립된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012년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어 지역정보화사업인 ‘정보화마을’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시작했다.

KLID는 첫 사업으로 농산어촌 소득창출을 위해 ‘정보화마을 판로확보’에 나섰다. 마을 운영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우수 민간 업체와 제휴를 맺어 지난해 매출액 41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KLID는 지난 해 국내 최대 오픈마켓 옥션, 지마켓과 판매협력 MOU를 맺었으며 롯데마트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와 온라인 주부체험단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정보화마을이 매출이 크게 오른 배경에는 정창섭 원장의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

KLID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인빌쇼핑’에서 2월 6일까지 설 선물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량과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으로 1천여개 상품을 뽑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원장은 이번 설맞이 행사가 국민들에게 실속있는 가격으로 농수산물도 구매하고 고향 마을에 수익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라며 정보화마을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정창섭 원장을 만나 정보화 마을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보화마을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보화마을은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행정안전부와 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지역정보화사업이다. 올해로 13년을 맞았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인빌쇼핑(www.invil.com)을 통하여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인빌(invil)쇼핑이란 무엇이고 특징을 소개해 달라.
인빌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쇼핑몰이다. 중간마진이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쇼핑몰이 넘쳐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빌’은 독자적인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관리 노하우로 많은 VIP고객 확보로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한다. 그 결과 2012년에 412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012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보화마을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대외적 환경변화도 많았고, 물가상승,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어떻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고민이 많은 한해였다. 하지만 국민들이 우리 안심 먹을거리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또 행안부와 KLID, (사)정보화마을중앙협회가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37%의 매출신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올해 목표와 활동계획을 말해달라.
정보화마을은 10년이 넘은 대표적인 지역정보화사업이다. 올해는 외연 확대에서 벗어나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좀 더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해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온라인쇼핑몰 입점 확대할 예정이며  소셜커머스 등 추가적인 판매채널 확보를 통해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힘쓰겠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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