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불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이 인원채용을 크게 줄이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월간 인재경영이 공동으로 국내외 기업에 재직중인 인사담당자 229명을 대상으로 ‘불황기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불황기에 대처해 채용인원을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먼저 설문에 참가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불황기에 기업이 유지 또는 성장하려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기업의 상시 고용인원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상시 종업원수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과 100~500명 사이인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공통적으로 신규채용 인원 축소를 1순위로 꼽았다.

직원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만 1순위로 사내행사 축소, 2순위로 사무비품 지출비 축소를 꼽았고 3순위로 명예퇴직 신청 등 구조조정을 통한 인원관리를 꼽았다.

불황기에 대처하는 기업의 통상적인 행동의 경우 종업원수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채용인원을 감소한다’고 답했고, 차순위부터 ▲직원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은 사내행사 축소(36.1%)’▲100~500명 기업은 ‘성과급지급 축소(54.2%)’▲5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명예퇴직 신청 접수(57.1%)’를 한다고 답했다.

이새몬 기자 saemonlee@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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