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마트TV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찾아주고 추천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웹 검색이나 스마트TV 검색의 경우 입력된 키워드만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반면, ETRI가 이번에 개발한 검색기술은 시맨틱 웹 기술, 음성인식 기술, 클라우드 기술 등을 동원해 최대 90%의 정확도를 보여준다.

대화형 음성인식으로도 손쉽게 검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며, 따라서 기존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의 스마트 리모컨 앱을 통해 TV를 제어한다.

검색 기능 외에도 시청이력 기반의 선호 학습기술을 적용, 가족 구성원의 개인 맞춤형 추천도 가능하며, 검색추천 결과를 개인 선호에 따라 주제별, 연출별, 소재별 등으로 분류해 보여준다. 또한 최신 유행하는 SNS상의 이슈도 연관어 클라우드 지식추출 기술로 신속하게 반영한다.

본 기술은 별도의 셋톱박스의 설치나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간단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ETRI는 향후 키워드 입력 시 오타처리, 복합어 처리, 다국어 지원, 속도문제 해결을 위한 병렬처리 후속연구 등 기술 고도화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새몬 기자 saemonlee@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