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지주회사 아래 자회사 창업에 필요한 후보기술을 공모한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4일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해당 기술을 사업화해 얻은 수익금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선순환구조 구축’을 목표로 올해 안에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 단계로 11일부터 22일까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자회사 후보기술’ 공모를 실시한다.

건국대가 이번에 추진하는 기술지주회사는 자본금 10억 원 안팎이며, 건국대 산학협력단 지원금 100% 출자로 단독 설립된다. 자회사는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기술 3~4개 정도로 구성되며 지주회사의 출자나 외부 기업·기관의 조인트 벤처 등 다양한 형태로 창업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산학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수창업과 창업보육, 학교기업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학의 수익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는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설립을 위한 기술공모를 실시한 후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자회사 후보기술을 선정, 기술별 사업화 단계에 맞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업화 타당성이 최종 검증된 기술은 기술지주회사 설립 완료 후 자회사로 설립되고 지속적으로 지원이 제공된다.

 

이새몬 기자 saemonlee@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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