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책을 선정할 때의 기준은 무엇인가? 책이 자신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왜 읽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본능적으로무엇인가를 추구하려는 성향이있다. 그것을 ‘목표지향 메커니즘’이라고 한다. 이것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책읽기도 이처럼 명확하고 상세하며 생생한 목표를 부여할 수 있다면 목표를 향한 자동 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다. 찾아내야 할 목표를 염두에 두고 창조적인 책읽기를 시작하라.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신을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책읽기는 목적지를 향해 먼 길을 떠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에너지를 유지시키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는 책읽기는 헤르만 헤세의 말대로 인생을 좀먹는 행위일 뿐이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회비용만 발생시킬 뿐이다.

 

책읽기의 공식 E=mc²
독서에서 순도는 바로 책읽기의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책읽기는 양보다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공식에 책읽기를 적용할 수 있다.

상대성 이론 공식 책읽기의 공식
E(에너지) = M(질량) x C(빛의 속도)² E(삶의 에너지) = M(독서량) x C(정보의 이동속도)²

삶의 에너지는 책읽기의 양과 지식의 순환속도에 비례한다.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일정량 이상의 상당한 독서량(M)이 필요하다. 이는 상대성 이론의 질량에 해당한다. 상대성 이론에서는 에너지가 곧 질량이라고 할 만큼, 질량이 에너지의 양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일단 독서량이 중요하다.

정보와 지식이 가치를 만들어내는 세상에서는 그것을 빠르게 습득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을 계발하여야 한다. 정보의 양과 그 가치에 대한 고민, 공유와 확산, 활용은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도 매우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단순히 책 몇 권이면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 한 주제에 관해서 적어도 약 100권 이상의 책을 ‘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어느 분야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요한 문제는 속도(C)다. 책읽기도 마찬가지다. 개인이나 조직이 정보를 흡수, 공유, 확산하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지식경영은 정보를 확보하고 공유하여 목적에 따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내용을 잘 뽑아내지 못하면 헛수고일 뿐이다. 금맥을 발견하는 눈과 수준 높은 제련 기술이 순도 높은 금을 뽑아내듯, 책 역시 좋은 책을 알아보는 눈과 그 내용을 순도 높게 뽑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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