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을 위한 컨설팅 컴퍼니이자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날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울시 종합 지원 센터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이사 이전영)은 서울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됐다. SBA는 ▲ 서울형 전략산업의 지원과 육성 ▲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 창업 활성화 ▲ 해외통상 해외투자유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전영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과 함께 ‘SBA 비전 2015’를 발표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풍요로운 경제도시 창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공익적인 성과창출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SBA가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을 살릴 수 있도록 컨설팅 컴퍼니이자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전영대표를 만나 올해 사업계획을 들었다. <편집자주>

 

SBA의 전략육성사업은 무엇인가.
문화콘텐츠, 녹색산업,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우수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네가지로 나뉠 수 있다. 명동에 애니메이션 센터와 캐릭터 오픈마켓과 크리에이터뱅크를 두고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로동에는 녹색산업 지원센터를 두고 녹색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에 발맞춰 LED 가로등 교체 사업 등 녹색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상암동에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많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입주했다. 명동에는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서울시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573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SBA의 2013년도 주요 사업 계획은.
올해는 8대 핵심과제를 세가지(스타트업, 마케팅,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묶어 추진한다. 스타트업(Start-up) 플랫폼에서 두가지 추진과제가 설정됐다. 첫째, 선배창업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크형 창업교육을 시행한다. 지난해 시작한 8주 과정의 희망설계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분기별로 고경력 은퇴자 100명을 선발해 집중적인 컨설턴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 선배자와 은퇴 선배자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원함으로써 창업 성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퇴 교수 풀(Pool)을 구축해 기업 대상의 가상 MBA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립대와 중앙대와 실무 협의중에 있다. 둘째, 서울형 창업보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BI) 매니저 아카데미 운영과 서울 BI네트워크를 강화해 서울형 BI공동체를 조성한다. 또 지적재산권(IP) 기반 기술창업 및 보육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추진과제로 첫째,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 활성화를 설정했다. 서울샵 운영활성화, TV홈쇼핑 입점 지원으로 서울시 중소기업 매출증대를 위한 신유형 판로지원에 나선다. 두번째로 일자리가 창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이다. 해외 세일즈맨 전문 인력들을 양성해 해외매출과 일자리가 확대 재생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세째, 사회적 배려기업 공동전시판매장 ‘다누리’를 확대 설치한다. 다누리 대학생 홍보대사 ‘창보프로슈머’를 운영해 사회적 배려기업의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네트워킹 플랫폼에는 첫째, 민간리소스를 활용한 사회기여형 사업 둘째, 공공 자원을 활용한 사회기여형 사업을 운영한다. 또 사회문제 해결형 기업투자사업에도 나선다. 우수기업을 투자해 거둔 이익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투자 구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이란 무엇이며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올해는 하이서울(Hi Seoul)브랜드 사업도 강화한다. 하이서울브랜드는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도 홍보와 마케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공동 브랜드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201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지난해까지 150개사가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에 선정되면 자사 제품과 기술에 하이서울 마크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SBA와 코트라를 통해 해외 시장개척단 등 해외 진출에도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TV 홈쇼핑과 주요 온라인(CJ몰, G마켓 등) 쇼핑몰과 대형 마트 등 유통채널에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점할 수 있다. 또 하이서울 브랜드 전시회와 유통상담회를 진행해 다양한 판로 확대에도 나설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필요한 각종 물품과 서비스 등에 우선 구매해 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각종 홍보도 지원받을 수 있다. SBA가 초청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업과 제품의 홍보할 수 있는 상담회도 참가할 수 있다. 또 SBA가 직접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도 나선다.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은 SBA의 다양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SBA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간 공동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SBA의 창업 지원정책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SBA는 올해 ‘바램이 현실이 되는 창업 디딤돌’ 의 창업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급상승하는 압축성장형 ‘창업스타’를 발굴한다. 또 투트랙형 창업과 재기발판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열린 창업형’ 플랫폼 확충에도 나선다. ‘스마트 러닝’으로 창업교육을 활성화하고 토론식 창업 나눔터를 운영한다. 사회적 경제 지원 등 행복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 설립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협동조합형 창업 모델과 생계형 창업 보호를 통한 장년층 안심창업에도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지원 시스템 구축도 진행한다. 경험이 풍부한 ‘창업닥터’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담 정리 =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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