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추진 전략수립과 대안마련 위한 용역 착수

▲ 가리봉재정비촉진사업으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그동안 중단됐던 가리봉동 재정비촉진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구로구는 지난달 27일 LH, 주민대표회의, 용역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추진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의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주체인 LH는 지난해말 용역발주 공고를 통해 (사)한국지역개발학회 등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마칠 이번 용역은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이 아닌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대안 마련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요 재분석을 바탕으로 사업추진 전략 수립과 대안 마련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단체와 도시계획 전문회사, 마케팅 전문회사가 참여한다. 사업에 대한 학술적·기술적 그리고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총 망라한 조사·검토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 오는 9월경 용역수행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중단돼 있는 가리봉사업의 방향을 찾을 것이며, 용역 과정 및 결과에 있어서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리봉재정비촉진사업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33만2929㎡(10만700여평)를 상업·업무·주거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03년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LH가 재정악화와 부동산 침체 등을 이유로 2010부터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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