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중소기업청장에 황철주 전 벤처기업협회장(사진)을 내정했다.
 
중기청장에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 기업 CEO가 내정되기는 개청 이래 처음이다.

▲ 황철주 신임 중기청장 내정자

중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 신임 청장은 ‘CEO 출신’ 첫 청장으로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기청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 신임 청장은 1959년 경북 고령출신으로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반도체장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주성엔지니어링는 디스플레이, 태양광까지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 중견 벤처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황 내정자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중견벤처포럼 초대 의장,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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