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와 기계장치도 에너지를 시용한다. 교통의 진화는 구성 요소 및 에너지의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통의 발달은 먼거리로 물체나 사람을 이동시키려는 희망에서 비롯되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바퀴역할을 하는 통나무를 밑에 깔고 밀어서 이동시켜서 힘을 절약한다. 이것이 발달하여 손수레가 된다. 

 

편의성 위해 더 많은 구성요소 추가
사람들은 더 편리할 목적으로 더 많은 구성요소를 추가한다. 사람대신 소나 말로 대체하고, 우마차의 속도와 방향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위하여 고삐와 채찍을 발명하게 된다. 이로써 오늘날 교통수단의 전형적인 모습이 완성된 것이다. 

이처럼 인류가 발명한 도구는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동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바퀴는 작동기관이라고 하고, 손잡이나 핸들처럼 동력과 연결하는 요소를 전달기관이라 하고, 말이나 엔진처럼 에너지를 제공하는 요소를 동력기관이라 하며, 고삐와 채찍이나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처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요소를 제어기관이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교통수단은 이들 4개 구성요소 각각이 가장 효율적이고 상호간에 유연성있고 조화롭게 연결된 것이다. 아직까지 교통수단은 이상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발전 단계에 있다.

다음으로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바라보자. 사람이나 물건을 이동시키기 위한 에너지는 처음에는 생물의 힘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동시켜야 할 사람이나 물건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동물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

 

커다란 전환기를 제공한 산업혁명
수천년 동안 이헐게 살아온 인류에게 산업혁명은 큰 전환기를 제공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생물 대신 무생물이 에너지를 대신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량 고속 교통수단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자동차, 비행기, 배, 각종 기계가 기관의 힘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기차의 발달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최초의 기차는 증기기관차로서 고체인 석탄을 태워서 증기를 발생시켜 에너지를 얻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기차는 디젤기관차로서 액체인 석유의 폭발 연소를 통하여 에너지를 얻었다. 그 다음으로 전기기관차로서 보이는 물질 대신 보이지 않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지하철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기에너지보다 더욱 효율이 높은 자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KTX를 비롯한 자기부상열차가 일반화됨으로써 전국을 몇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업의 경영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영의 구성요소 측면에서 보면 작동기관은 마케팅 판매이고, 동력기관은 기술과 자금이며, 전달기관은 조직과 시스템이고, 제어기관은 경영능력과 제조능력이다. 에너지 측면에서 보면 유형 자원인 금전이나 물건, 무형자원인 기업 비전이나 문화나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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