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로봇전문가 된 데니스 홍(Dennis Hong 한국명 홍원서)이 지난 3월15일자 두드림(Do Dream)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중학생 4명이 만들어 나온 격투기용 자주자재 로봇을 보고 데니스 홍이 놀라는 정면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질문은 로봇이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겠냐는 것이었고, 그에 대한 그의 답은 홍익인간이었다.

사람들은 왜 로봇을 만들려고 할까? 사람들은 근원적으로 노동을 적게 하고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가능하면 놀고 먹으려고 하고 저비용과 고효율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역사적으로 수많은 동물과 노예를 양산하여 왔고,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계가 이를 대신해가고 있다. 이제 인간은 기계가 사람이나 동물처럼 명령만 하면 능동적으로 알아서 해주는 기계를 상상하게 되었고 그것이 로봇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산업
로봇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4월 현재 로봇의 수가 860만대에 이른다고 한다. 일반 산업용이 130만대, 로봇 청소기와 같은 개인 서비스용이 440만대, 위험물 처리와 같은 전문 서비스용이 290만대에 이르며, 이중 개인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봇의 미래는 어디까지인가? 로봇은 인류의 도구이다. 사람이 환경 여건상 접근이나 처리가 어려운 일을 대신해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도구인 것이다. 로봇의 발달은 인간의 창의적 상상력에 의해 견인될 것이다.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의 로봇의 보급 확대에는 편리성, 안전성의 향상과 저비용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과제가 해결되면, 로봇 산업은 2020년에는 39.2조원, 2035년에는 52.6조원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통제되지 않으면 예측못한 폐해 올지도
로봇의 폐해는 없나? 우리는 기본적인 인지능력들, 즉 세계를 지각하고, 사고하고, 행동할 능력을 가진 로봇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로봇이 번성하면 사람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어서 실업이 증가할 수 있다. 로봇이 악용되면 파괴와 혼란 조장 등의 부정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로봇의 기능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예측할 수 없는 폐해가 올 수도 있다. EK라서 이를 위한 기본적인 윤리와 행동 프로그램을 로봇에 내장시켜야 할 것이다. 결국은 인간의 문제로 돌아가게 된다. 문명의 이기에 대한 선악은 결국 이를 활용하는 인간의 마음에 달려 있다.

세계의 산업은 창조와 그 보급 확대를 주축으로 삼아 발전을 이루어 왔다. 천연자원을 보유하지 않은 우리나라가 장기에 걸쳐 경쟁력을 유지·향상시키려면 창의와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계속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진정한 창조 전문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우리는 도달해 있다. 그것이 기술 분야이든, 인문 분야이든, 사이 분야이든 불문하고, 기업과 국가의 사활은 창조와 갈등 해결이 열쇠가 되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