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멘토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 없다면 오늘부터 멘토를 만나보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멘토는 책이다. 책을 통해서는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다. 과거의 선구자들부터 현재의 석학들까지 모든 사람들을 책 속에서 만난다. 책 속의 인물들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며 늘 필요한 것 이상을 말해준다.

우리가 책을 대할 때는 마음이 함께 움직인다. 내가 마음을 열고 책을 대하면 책 역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책 속에 지혜가 있고 비전이 있다. 책을 읽는 것은 남의 노력을 값싸게 얻는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물론 이런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이다. 게리 해멀의 ‘꿀벌과 게릴라’에는 이런 말이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평생을 똑같은 수준으로 부지런히 꿀벌처럼 일할 수는 있지만, 게릴라처럼 갑자기 출세하거나 사업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평소에 꾸준히 책 읽기를 통해 놀라운 지식과 능력, 그리고 자신감을 얻는 자만이 혁명적인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앞으로는 개선 정도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혁명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게릴라처럼...”

당신이 정말로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책읽기를 시작하라.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책을 읽을 것인지 수치로 표시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책읽기를 해보라. 책읽기에 과거의 경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어떤 지식을 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는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다. 뭔가에 막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책을 펼쳐라.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스스로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새로운 정보와 지식으로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어느 날 사회에서 도태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를 경계한 마하트마 간디는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오늘 죽을 것처럼 소유하라”

평범한 삶에서 특별한 삶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결심’이 필요하고, 그 결심의 구체적인 전략수립에는 책읽기가 필요하다. 흐릿한 목표를 선명하게 하고 느슨해진 의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삶을 개선할 마음이 있다면 일단 책읽기 목표를 세워라. 목표를 세우고 나면 수많은 선구자들이 당신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의 삶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긴장 속에서 서서히 올라가지만 어느 지점에 이르면 갑자기 정신 없이 빨라진다. 처음에는 통쾌한 질주를 만끽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끝없이 추락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 안전한 바닥이다’ 생각하는 순간 더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위아래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한 자리에서 회전하는가 하면 한 순간 멈춰 서서 곧 이어질 추락의 공포에 우리를 몰아넣기도 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고 하차하는 순간에야 즐거움도, 스릴도 탑승료와 함께 날아갔음을 깨닫는다. 이런 것이 인생이다. 추락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이 열차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두렵기만 하다면 즉시 공포의 롤러코스터에서 내리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의 도전에 대한 포기이며 내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굴복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추락하든 상승하든 나침반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롤러코스터도, 인생의 굴곡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남들이 판단을 유보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는 때에도 나침반을 가진 사람은 이미 그 위기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나침반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나침반은 무엇인가? 미래의 삶을 대비할 수 있게 돕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
 

포커스교육연구소장 박성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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