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을 위해 ‘명사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힐링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사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힐링투어’는 ‘산행, 명사특강, 한양도성 전문해설’가 결합된 신개념 도성투어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은 명사와 함께 한양도성을 걸으며, 주요지점에서 명사가 걸어온 삶에 대한 성찰과 응원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오는 21일(일)에 시작되는 힐링투어의 첫 번째 명사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다.
2008년 5월에 설립된 엄홍길 휴먼재단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엄 대장은 “한양도성을 걷는다는 것은 600년 시간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서 한양도성길은 휴식과 성찰의 장소이다. 이번 투어를 통해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살아온 길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양도성 코스는 인왕산이다. 투어에 참석한 시민들은 엄대장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며 2회 정도 SPOT강의를 듣게 된다. 투어종료 지점인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열린강의’가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열린 강의의 성격에 맞게 이때는 투어 참석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가능하다.

투어는 21일(일) 오전 09:00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출발하며 월암근린공원과 인왕산 정상을 거쳐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종료된다.

투어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접수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http://yeyak.seoul.go.kr) 및 서울시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에서 4월16일(화)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명사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힐링투어’는 총 10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명사 초청은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삶에 대한 성찰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초청대상이다.
명사섭외와 관련해서는 한양도성도감(02-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s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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