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한 술 취한 아저씨
그 날도 전 집에 가기 위해서 1호선 구로행 열차를 탔습니다. 시간은 11:30 분 정도. 때가 때인지라 열차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 맨 앞 칸에 타서 앉아 있는데, 제가 탈 때부터 어떤 술 취한 아저씨가 기관실을 발로 차고 두들기면서 소리를 빽빽 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야 지금 날 어디로 납치해가는거야!!”
지하철 역 마다 문이 열리는데 내리지도 않으면서 계속 두들겨대며 납치 어쩌구 하는 아저씨의 모습은 정말 황당했죠. 다들 시끄러워서 짜증이 나 있었는데, 결국 시청역까지 오자 한 건장한 남자가 참지 못하고
“아저씨! 지금 지하철에서 무슨 추태에요!”
라고 말하면서 시청역에서 문 열리자마자 그 아저씨 소원대로 내리게 했습니다.
지하철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자 ‘아 이제 조용히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 아저씨가 끝까지 열차를 쫓아오면서 기관실 창문을 두드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저 아저씨 끝까지 왜 저러나 그러고 있는데, 아저씨는 이렇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야 이 자식들아! 지금 날 납치해서 어디다 버려 놓고 가는거야!!!”

장수의 비결유머
어떤 노인이 100세가 되었다.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이 몰려와서 질문을 던졌다.
“장수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한 말씀 해 주세시죠.”
노인이 대답하였다.
“장수의 비결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옆방에서 술 취한 사람이 벽을 치며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였다.
기자들이 물었다.
“저게 무슨 소리입니까 “
그러자 100세 노인이 멋적은 듯이 대답했다.
“제 아버님께서 술에 취해서 술주정을 하시는 중입니다.”

약사의 처방유머
저녁 무렵 약국에 한 사내가 들어와서 말했다. “딸꾹질 멎게 하는 약 좀 주세요.”
약사는 “예! 잠시만요,”라고 말하면서 약을 찾는 척 하더니 갑자기 사내의 뺨을 있는 힘껏 철썩 때렸다.
그리곤 히죽 거리며 말했다.
“어때요? 멎었죠? 하하~~~~!”
그러자 사나이는 약사를 한 참 바라보더니 말했다.
“너 이리와!! 나 말고 우리 마누라가 그런다 말이야.”

진실게임
네 명의 오랜 친구인 중년여자들이 앉아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첫 번째 여자가 말했다.
“난 그동안 너희들에게 숨겨온 비밀이 있는데, 난 사실 도벽이 있어. 하지만 걱정하지는 마.
너희들의 물건은 손대지 않아. 우린 오랜 친구잖아?”
두 번째 여자가 말했다.
“너희들이 진실을 고백하면 나도 할말이 있어. 난 사실 색을 너무 밝히거든? 하지만 걱정하지마. 너희 남편들은 건드리지 않았어. 우린 오랜 친구잖아?”
세 번째 여자가 말했다.
“나도 고백할게 있어. 난 사실 레즈비언이야. 하지만 걱정하지마. 너희들은 내 타입이 아냐.
그리고 우린 오랜 친구잖아?”
그러자 네번째 여자가 전화기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잠깐 나 전화 좀 하고 올께. 참, 나도 고백할게 있는데 난 사실 엄청 수다쟁이야.”

찰떡궁합 이름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철’이요, 성은 ‘지’이다. 그래서 붙여 부르면 ‘지하철’이다.
그가 어느날 선을 보게 되었다.
선을 보러 나온 여자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지하철’입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가 왜 웃느냐고 묻자 그 여자 왈.
“실은 제 이름이 ‘이호선’입니다.”

아내 말의 참뜻
나 사랑해? (나 사고 싶은게 생겼어)
자기, 나 얼마만큼 사랑해? (나 오늘 일 저질렀는데...)
쓰레기 봉지가 꽉 찼어요. (쓰레기 좀 버리고 와!)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아요. (당신 혼자 잠든거야?)
개가 짖는 것 같아요. (나가서 무슨일인지 알아봐)
나 화 안 났어요. (당연히 열 받았지)
아이들 땜에 머리가 아파요. (아스피린말고 당신의 위로가 필요해요.)
맘대로 해요. (하기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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