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앱과 B2B 모바일 솔루션 전문 업체

가산동 디지털산업3단지에 있는 (주)엠텔레텍(www.m-teletech.com)은 지난 2002년 설립됐다. LG 정보통신에서 15년을 근무하다 회사를 설립한 이덕규 대표는 ‘인재가 경쟁력’을 내걸고 이익 3분법,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체계 등 상생시스템을 갖춰 경영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또 업무 성격상 비정규직을 많이 선호하는 SI(시스템통합) 업계 관행과는 달리 57명의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기술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부설 기술연구소를 두고 해마다 매출의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설립 후 4~5년은 기술개발 중심의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이 당시 휴대폰 네임벨 서비스와 맞춤형 벨소리 제작 시스템 등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도 마쳤습니다. 또 원어민 양방향 실시간 영어회화 서비스도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모바일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스마트 앱 개발, B2B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는 2020년까지 동정업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가 곧 경쟁력”
이 회사가 본격적으로 인원을 늘려나가기 시작한 해는 지난 2010년 무렵. 모바일 솔루션 제공에서 SI 사업을 본격화하면서다. 동시에 이 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업전략이 필요했다.

우선 전년도 순익의 33%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며 나머지 금액을 유보이익금으로 연구개발비 등으로 재투자하기로 했다. 호봉식 인사고과제도로 고용안정화를 꾀했으며 긴급생활자금 대출 등 15가지 복리후생 근로조건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포상금 규정으로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인재추천상 제도를 운영해 피추천인이 1년을 만근하고 B 등급이상의 고과를 받을 경우 해당 추천 직원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독특한 포상규정을 두고 있다. 현 직원의 30%가 이 제도로 입사한 직원들이다.

각 직무별로 전문화도 꾀하고 있다. 모든 직원을 기술직과 관리직, 경영진들의 직무와 업무내용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고 명시함으로써 부처간 혼선과 중복을 방지하고 있다. 또 해당 업무내용에 대한 직무 교육을 지원해 직원들이 해당 분야별로 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일수록 뚜렷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를 토대로 경영 이념을 제시하고 사업전략과 경영 목표를 공유해 나감으로써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성실과 신뢰 & 도전과 창조’를 회사 경영 이념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경영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분기별로 1회씩 팀장들을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공개하고 설명한다.

 
스마트 앱과 B2B 솔루션 등으로 2020년에는 코스닥 상장
이 회사는 올해 4월 hp, 삼성, 제록스 3대 프린터 메이커에 맞는 MPS(Mobile Printing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기기로 프린트물을 출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빠른 비즈니스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12개 국어로 구성된 ‘코리안 톡톡’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고 또 한류 등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 수요가 크게 늘자 개발에 나선 것.
모바일 조사 솔루션 ‘모빌라이저’ 개발도 끝냈다. 사용자가 설문을 자유롭게 작성해 카톡 등으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솔루션은 전문 영역이었던 시장조사와 여론 조사 등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용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기프트와 연동해 주는 것도 큰 특징이다.

이 대표는 “엘지와 시스템 설계와 구축 등을 오래 해오면서 모바일 관련 솔루션과 수요를 파악했습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에도 꾸준한 기술을 습득하며 스마트 컨설팅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TV 앱과 B2B 스마트 앱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h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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