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현주소 및 발전방향

BLU는 LCD에 영상을 나타내기 위해 광원역할을 하는 반드시 필요한 부품
BLU용 LED는 다양한 종류의 LED 모듈 시장 가운데 중요한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BLU는 LCD패널의 뒷면에서 빛을 비쳐주는 광원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써 액정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LCD에 영상을 나타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BLU는 적용되는 LCD의 크기에 따라 소형 BLU와 중대형 BLU로 나눌 수 있는데 대개 10인치 이상의 LCD에 사용되는 경우 중대형 BLU로 10인치 미만의 LCD에 사용되는 경우 소형 BLU로 분류된다. 중대형 BLU는 노트북이나 TV등 큰 화면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주로 적용되며 소형 BLU는 휴대폰, PDA등 작은 화면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 적용되는 LCD의 크기 외에 BLU는 빛의 조사방식에 따라 크게 직하형과 엣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엣지형 BLU의 경우 광원의 위치가 모듈의 측면에 위치하고 있어 광원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도광판을 통해 평면광의 형태로 형성된다.

이러한 형식의 백라이트는 전반적인 휘도의 저하를 피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는 반면 박형화에 유리하고 비교적 적은 수의 LED를 사용한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직하형 BLU는 액정패널의 후면에서 직접 빛을 조사하기 때문에 빛의 손실이 크지 않아 높은 휘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구조상 형광 램프가 후면에 위치한다는 점과 램프와 확산판의 거리가 일정해야만 고른 휘도분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하게 어느 정도의 부피를 요구하기 때문에 박형화에 어려움이 있다.

기존에는 BLU의 광원으로 냉각음극형광등(CCFL·Cold-Cathode Fluorescent Lamp)이 주로 사용되었다. CCFL은 말 그대로 일종의 형광등으로 볼 수 있다. 최근들어 CCFL대신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BLU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LED는 기존 BLU로 사용되는 CCFL에 비해 색 재현성(105%)이 좋고 반응속도가 빠르며 환경 친화적이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이 CCFL에 비해 비싸다는 문제점도 있으나 이는 LED 단가 인하와 휘도 개선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따라서 노트북을 시작으로 모니터, TV 순서로 점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V 등에 적용되는 중대형 BLU용 LED 시장은 성장, 휴대폰에 사용되는 BLU용 LED 시장은 축소
LED 모듈 시장은 크게 휴대폰, LCD BLU, 조명, 자동차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 New & Niche 시장으로 구분 될 수 있다. LED 모듈의 비전을 보여준 첫 어플리케이션은 휴대폰이다.
LED는 휴대폰에서 keypad용 광원이나 스크린의 LCD BLU와 같은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데 특히 가장 많이 적용되는 영역은 LCD BLU이다.

그러나 휴대폰 스크린에 BLU가 필요 없는 AMOLED의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폰 관련 BLU용 LED시장은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TV, 노트북, 모니터 등에 적용되는 중대형 BLU용 LED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노트북에 이어 2010년부터 LCD TV BLU의 광원으로 LED의 채택이 본격화되면서 BLU용 LED 시장은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 2010년부터 LED TV 시장이 빠르게 개화되면서 TV BLU용 LED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중대형 BLU용 LED 세계시장은 2010년 21.9억 달러에서 2013년 32.9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BLU용 LED산업에서도 수직 계열화를 통한 업체들의 경쟁력이 대두
BLU용 LED 관련 업체는 BLU용 LED를 제작하는 업체와 제작된 BLU용 LED를 패널, 노트북, TV 등에 적용하는 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BLU용 LED 제작 업체로는 한솔LCD, DS LCD, 태산LCD, 희성전자, 뉴옵틱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해외 BLU용 LED제작 업체로는 대만의 Chi Lin Tech, 독일의 오스람, 일본의stanley electric, 니치아, 도요다고세이 등이 있다.

BLU용 LED를 적용하는 LED TV 시장의 경우 다양한제품 적용을 통해 2014년까지 50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1분기 세계LED TV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1%(108만2천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샤프 12.8%(39만천대), LG전자 10.8%(33만천대), 소니 7.8%(23만천대), 하이센스 7.4%(22만천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존 LCD 산업에서와 같이 BLU용 LED산업에서도 수직 계열화를 통한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 수직 계열화는 안정된 부품 조달과 원가절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산LCD, DS LCD, 한솔 LCD로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였고,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뉴옵틱스, 희성전자가 수직 계열화된 업체에 해당된다. 해외 업체의 경우 대만의 BLU 제조업체인 Chi Lin Tech가 패널제조 업체인 AUO, CMO와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LED TV 재고 증가와 중국의 자국 내 LED 생산량 확대로 공급과잉 현실화
2010년도 2분기까지만 해도 LED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평가가 대세였으나 최근 LED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정적인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의 LED TV 재고의 증가로부터 시작되었다. 공급물량이 부족하던 LED TV가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LED TV와 운명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BLU용 LED 모듈산업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LED 산업의 성장도 BLU용 LED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예상보다 TV 재고가 늘면서 3/4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았던 LED 기업들은 올해 실적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이르면 올 연말부터 중국발 LED 공급과잉에 따른 후폭풍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LED 산업 육성을 위해 LED 제조의 핵심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 구매 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MOCVD 장비를 공격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자국 내 LED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BLU용 LED를 비롯한 LED모듈시장에서 가격과 물량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들 가운데서도 관련 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급격한 LED 공급과 잉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를 보이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재고 문제도 점유율 하락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으며 이를 통해 LED 시장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확실한 사실은 LED 산업에 있어서 과거 몇몇 업체들만 독점하던 영역까지도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논란들이 있지만 공급과잉은 피하기 어려운 대세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기존 BLU용 LED 관련업체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 확보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야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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