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최

삼성 협력사 250여개 기업이 올해 6800여명을 채용한다.
삼성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1개 계열사가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것으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이 후원했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삼성 협력사인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오테크닉스 뿐만 아니라 모터 전문 생산기업 져스텍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2차 협력사 24개사도 참여했다.

삼성측은 지난달 22일부터 채용한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면접 신청제’를 실시한 뒤 현장 면접이 진행됨에 따라 지원자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협력사들은 구직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 부스 내에 부품전시를 실시하고, 삼성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 작성법, 면접 예절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코너도 준비했다.

또한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코칭하는 ‘이력서 컨설팅관’과 ‘모의면접관’, 구직자의 적성·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 구직자의 적성검사를 하고 직업 방향성을 알려주는 ‘직업심리 검사관’ 외에도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지원 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한국폴리텍대학 1000여명, 두원공대 430여명, 수원하이텍고 460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