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직장생활 1년차때 가장 많은 ‘방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47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던 적이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84.3%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80.5%)보다 여성(89.1%)직장인들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던 때는 경력1년차 신입사원 시절이라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았다. 남성 직장인 중에는 1년차(30.0%)나 2년차(31.0%)때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여성 직장인 중에는 1년차(47.9%)때라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나타난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직장에 대한 불평불만이 갈수록 높아졌다’는 답변이 75.7%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작은 실수에도 좌절해 슬럼프에 빠지곤 했다(37.7%) △상사나 동료와 함께 있어도 고립무원인 듯 외로움을 느꼈다(23.4%) △과격한 감정상태가 돼 직원들과 언쟁/다툼이 잦았다(23.1%)는 답변 순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한 일로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감정을 추슬렀다’(34.4%) △‘일을 더 열심히 해서 성과를 높여 극복했다’(13.1%) △‘동료들과 친밀감을 높여 인간적으로 친분을 쌓았다’(12.1%) 등을 꼽았다.

김소영 기자 s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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