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오랜 경기침체로 홈쇼핑에서 저렴하면서 기능이 뛰어난 중소기업 제품이 잘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은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주문량 기준 ‘히트상품 베스트 10’을 분석한 결과 ‘실속있는 기능성 상품’이 주요 쇼핑테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미용·생활용품이 이례적으로 상위권을 휩쓸어 패션이 상반기 히트상품 상위권을 차지했던 선두 홈쇼핑업체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실제 상반기 NS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이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하며 10위권 안에 진입했던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달팽이 점액성분 함유량이 높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퀵클린 클리너’와 ‘더블업 쌍꺼풀메이커’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이 실속있는 중기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한 차례 더 증명한 셈이다.

‘퀵클린 클리너’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세탁조나 싱크대, 변기에 넣으면 살균과 탈취, 향균까지 되는 클리너. ‘더블업 쌍꺼풀메이커’는 눈에 바르면 1분 후 쌍꺼풀이 생기는 미용제품이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스스로 할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5위를 차지한 ‘엘라 더블스핀 스타일러’는 라뷰티코아 치후원장이 개발한 ‘헤어 스타일러’로 드라이어, 고데기, 볼륨펌까지 모두 표현 가능하다.

9위를 차지한 ‘이젠드라이’ 는 홈 드라이크리닝 세제로 집에서도 세탁소에서 드라이크리닝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성은 높고 가격은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홈쇼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2013년 상반기 히트상품 트렌드를 ‘H.E.A.L(치유하다)’ 로 정의했다. 즉, H(Home-selfcare,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E(Easy to use, 사용 간편한) A(All in one, 일체화된) L(Living, 생활을 위한)을 뜻하는 중기상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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