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과 손잡고 R&D 중소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 6000억원을 마련,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8일(화)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간의 ‘기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D 자금관리 전담은행을 기업은행으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정된 전담은행(기업은행)은 R&D 출연금 8000억원 예치를 통한 운용수익을 활용,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대해 여신우대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청 R&D과제 성공(완료) 이후 3년 이내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R&D 성공기업에 대해 3년간 6000억원의 규모의 사업화 대출상품을 개발해 저금리 융자와 무료 컨설팅을 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별로 기존상품 대비 평균 2.4%p(최대 3.5%p~최저 1.4%p, 기술신보 보증서 활용시 금리 우대 포함)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여신취급 수수료(50% 감면) 등을 추가로 우대하여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전반에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에 보유한 전문인력(71명)을 활용해 경영,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사업화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그간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93.7%)에 비해 사업화 성과가 낮은 수준(45.5%)”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된 자금이 R&D 성공기업 기술을 사업화로 잇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ykim@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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