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돌보는 목자처럼 고객들 섬겨 나갈 터

하늘 높이 치솟는 초고층 빌딩, 넓은 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대형 복합단지 등 현대의 건설사업은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건설사업들을 체계적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 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이다.

아시아의 허브, 유라시아의 관문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도 3,000여억원에 이르는 대형복합 공종사업으로 효과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선진 건설관리기법인 건설사업관리(CM)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건설 IT 전문벤처기업인 로이테크원이 만든 이 제품은 멀티공구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글로벌 수준의 협업기능, 한국적 실정에 맞는 전자결재, 특허 등록된 분류체계 기반 다중폴더 방식의 문서관리, 다양한 화면 형태의 편리한 자료실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 화면의 경우 다양한 모니터 지원, 멀티 메뉴 작업 지원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관리를 지원하는 종합현황판 및 실시간 자동 브리핑 기능,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사 현황을 안내하는 공사안내시스템을 구축, 통합적으로 사업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통해 공사현황 조회, 문서나 도면의 열람, 문서의 수발신, 업무지시와 회신 등의 첨단기능도 서비스한다. 해안공사 특수성을 감안해 재난ㆍ재해시스템과 연계해 비상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게 하였다.

 

다양한 건설사업에 SmartPMIS적용
로이테크원은 이 같은 고기능 PMIS를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공사업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경남로봇랜드조성 사업,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 경찰대학 새 캠퍼스 조성사업,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사업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 사업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대구 청사 건립사업을 비롯하여 한국소비자원, 한국감정원, 광해관리공단, 고용정보원, 전파진흥원, 농촌경제연구원, 세종시정부청사 건립, 국토연구원 등에 적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KT 광화문사옥, EBS 디지털통합사옥, 네이버와 네오위즈가 공동 추진하는 N-SQUARE 건립 등에도 적용했다.

고기능 제품과 함께 서비스에 총력
로이테크원의 박일수대표는 이러한 제품을 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 또는 최근 유행하는 Cloud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전문기업이 이러한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여 운영할 수도 있지만, 요즘 같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IT 환경에서 자체 구축은 많은 Risk가 있기 때문에 고객사는 자신의 고유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IT업무는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SaaS 서비스는 제품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기본에 불구하며, 제품성 못지 않게 서비스가 우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R&D를 통해 신기능 개발 및 기존기능의 성능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뜻을 모아 최고의 서비스를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는 물론, 수시 현장 지원, 고객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지원 등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박일수 대표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온  박일수 대표
박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정보화 기업이었던 데이콤에서 국가 행정정보화 사업을 거쳐, 사내 경영정보시스템으로 인사관리시스템, ERP, 그룹웨어, 지식관리시스템(KMS), 이러닝 등 비교적 새로운 기능을 앞장서서 시도해온 다양하면 도전적인 구축 경험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출신이다.

2008년 박 대표는 건설-IT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새로이 창업하여 ‘건축사를 위한 3D모델링 기반의 건축시설물 기본설계 및 관리서비스’ 개발에 도전하였으나 창업의 길은 쉽지 않았다.

이러한 때에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직원들의 제안과 주변의 권고에 따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는 간단한 원리에 의해 적지 않은 자금을 들여 기존 제품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신 개념SmartPMIS’ 개발에 성공하고, 고객들의 높은 평가에 의해 최근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되었다.

로이테크원은  새로운 시장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양을 돌보는 목자의 자세로’ 고객들을 섬길 계획이다.  

김재창 기자 changs@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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