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뉴욕한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17일 뉴욕한인회와 한국과 미국 내 한인 중소기업간 교류 확대 및 우리 중소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기중앙회가 지난 5월 30일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사항은 △미국 한인 2세와 한국 2세 기업인의 협력포럼 운영 △미국 진출지원 사업 협력 △한미 FTA 등 무역 관련 컨설팅 제공 △회원사와 한국 기업(제품)간 매칭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중소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과 관련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지난 5월 30일에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한인 2세기업인들과 한국 2세기업인들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양국 한인 중소기업간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LA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중소기업의 무역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LA사무소는 중소기업중앙회 50년 역사상 첫 해외사무소로 북미지역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기업들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 해소를 전담해 지원하게 된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환태평양지역의 교역 거점인 로스앤젤레스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수출 전진 기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해외 사무소 성과를 검토해 중국, 동남아, 중동 등에도 해외 사무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LA에 국내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설치에 들어갔다. 중기중앙회는 이곳에서 제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미국 대형유통망 입점 유망상품 선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국 대형유통망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국제통상실장은 “해외 한인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미국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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