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 담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서

기업들은 매일 수많은 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각 제품마다 장점이 있지만 모두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건 아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브랜드 유명세와 마케팅에서 밀려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매주 소개한다.

 
매일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중 극히 일부만이 생존한다. 인지도가 낮은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 제품이 특별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틈새시장을 분석하고 제품 개발에 몰두한다. 이 중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있다.

(주)일렉토피아(www. ielectopia.co.kr)는 가정에서 쉽게 야채를 다지거나 마늘껍질을 벗겨 요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 ‘양인혜 요리퀸’을 개발했다.

‘양인혜 요리퀸’은 착·탈식 야채다지기 겸 마늘박피기로 용기 안에 칼날을 꽂고 야채 및 마늘을 넣은 후 10여초 정도 살짝 톡톡 누르면 야채가 다져진다. 또 실리콘 볼로 교체해 마른마늘을 80쪽 정도 넣고 30초 정도 작동시키면 마늘이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진다. 혼합날로 교체하면 계란혼합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영근 대표는 “본체가 위에 있어 세척이 간편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실용성과 편리성, 안전성에 역점을 둔 주방제품”이라며 “제품은 국내에서 개발, 생산되고 인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덴탈비(대표 김상덕)는 아기 기저귀를 갈 때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고 엉덩이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아기비데’를 판매하고 있다. 아기비데는 세척받침대와 세척병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은 “아기비데를 사용하면 아기를 세면대로 옮길 필요가 없어 산모 팔목을 보호하고,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기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물티슈나 휴지로 아기 엉덩이를 닦고, 세면대에서 씻어줘야 했기 때문에 상당이 불편했다. 특히 일부 물티슈 유해성분으로 인해 아기들 발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기비데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했다. 기저귀를 뺀 후 세척받침대를 깔고 세척병으로 엉덩이를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이 제품은 ‘2011년 서울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중소기업 히트500에 선정됐다.

(주)카텍(www.car-tech. co.kr)에서 차량용 ‘배터리부스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배터리는 충전, 방전을 반복하면서 배터리 내부 극판에 황산염이 생성되면서 성능이 저하된다. ‘배터리부스터’는 생성된 황산염을 수시로 제거해 배터리 성능을 회복시켜주는 장치이다.

특히 고정밀 마이크로 칩이 내장돼 내구성 및 충전 방전 성능을 향상시켜 항상 새배터리 수준의 전압을 유지할 수 있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켜 준다.

회사측은 “배터리부스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은 아직 없다. 대부분 정전압 유지 장치일 뿐”이라며 “배터리 부스터는 기술적인 개념이 다른 아주 우수한 제품”이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LED창을 통해 배터리전압과 알터네이터 전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위에 부착 후 (+)단자와 (-)단자를 연결하고 너트만 조여 주면 장착이 완료돼 설치 또한 매우 간단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