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m 고지전용수로 신설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이 상습침수피해 지역에서 벗어나게 됐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총길이 577.5m의 고지대전용수로 설치공사를 6월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에는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14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는 저지대 지역으로 큰 비가 내리면 시흥IC쪽 고지대에서 흘러내린 물로 최근 3년간 침수피해가 반복됐던 곳이다.

구로구는 해결책으로 시흥IC쪽 고지대의 빗물이 구로디지털단지역쪽 저지대방향으로 흘러 도림천으로 직접 빠져나가도록 지역의 높이차를 이용한 고지대전용수로를 만들었다.

고지전용수로를 개설함으로써 구로4빗물펌프장에 유입되는 빗물이 1/3가량 줄어들어 빗물펌프장의 처리능력이 1.5배 늘어나 침수예방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하나를 증설하는 데 40여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전용수로를 설치함으로써 25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창주 기자 skychang@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