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실태 조사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시 마케팅 역량 부족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수출 및 내수기업의 수출실태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17개 주요 산업단지 입주기업 449개사(수출기업 202, 내수기업 247)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입주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해외 마케팅 역량부족’(수출기업 47.7%, 내수기업 48.0%)을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시장 정보 부족’이 뒤를 이었다.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성사를 위해 FTA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수출기업 50.5%, 내수기업 32.6%로 대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했다. FTA가 수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수출기업 13.7%, 내수기업 26.2%로 부정적인 인식도 상당수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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