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9명 위촉장 … 청춘순례·청년버스 운영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위촉장을 받고 공식출범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으뜸과제로 내걸었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민우 청년위원장(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과 민간위원 1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간위원은 일자리창출분과(6명)와 청년발전분과(5명), 소통인재분과(7명)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는 일자리창출분과에서 일하게 된다.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과 박기준 세종대 총학생회장, 장문정 성신여대 총학생회장, 정홍래 경북대 총학생회장 등은 청년발전분과에서 일한다.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과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박칼린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교수, 장미란 역도 금메달리스트는 소통인재분과에 소속된다. 정부측 위원으론 미래·교육·고용·여성장관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위촉됐다.

남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청년위의 3대 과제를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발전 정책 추진 △소통·인재양성으로 꼽았다. 남 위원장은 “창의적 발상으로 산업내에 숨어있는 청년일자리를 발굴하고, 교육·노동·시장을 융합해 범부처적 관점에서의 청년고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남 위원장은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청년위원 멘토링 제공 △청년위원과 함께하는 청춘순례 △찾아가는 청년버스 △청년포털 구축 등을 소통사업의 사례로 제시했다. 미래부와 함께 인재양성을 위한 ‘창조경제 청년마당’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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