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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소식G밸리 CEO포럼
"동반성장은 새로운 시대 新성장동력…‘롱런 기업’의 필수조건"성과공유제 확산,G밸리 기업 대상 구매상담회 등 적극 검토
김재창 기자  |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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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3  1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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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목)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는 ‘창조경영의 새지평과 대· 중소기업 동반성장-G밸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22회 G밸리 CEO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강사로 초빙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세계경제가 침체기를 맞은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신성장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의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 유장희 위원장이 "동반성장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한민국이 만든 미래지향형 성장방식입니다"라며 강연하고 있는 모습
전환기 맞이한 한국경제
한국경제는 바야흐로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한국경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과거시대 성장 전략의 특징은 성장지향적,대외지향적,정부주도적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성장지향적 전략은 먼저 성장을 달성하고 후에 분배를 추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다함께 힘을 합쳐 ‘으샤~으샤~’하는 식으로 우선 파이를 키우자는 것이죠. 과거 시대엔 이러한 전략이 사실 잘 통했습니다.
자원이 빈약하고 내수시장이 협소한 한국으로선 대외지향적이며 정부주도적인 수출 중심의 경제전략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입니다.

경제위기로 경영 패러다임 변화
하지만 2008년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제침체를 불러 왔습니다.
이러한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경제가 종전에 자랑하던 ‘추격형 성장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제성장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여러 가지 경제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5.4%에서 지난해엔 2.8%로 뚝 떨어졌으며 올해에도 3% 이하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대가 달라지면 경영방식도 당연히 달라져야 합니다.과거의 경영방식이 1차원적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경영환경으로 말미암아 다차원의 경영방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기업경영 환경은 △공감 및 소통의 기업문화 확산 △승자독식의 논리 퇴조 △급속한 기술 및 정보 확산 △국가간· 기업간 보완적 관계 필요성 증가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문화 확산
얼마전만 해도 공감이나 소통,기업간의 협업을 이야기하면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는 비판을 많이 받은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공감과 소통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추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가치에 둔감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구시대 사람’이라는 오명도 함께 붙어다니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양극화와 불균형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창조적 추진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대적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과거에는 노동과 자본 등과 같은 눈에 보이는 요소를 투입해 이윤을 창출했다면 바뀌어진 새시대에서는 무형적 동력으로 가치를 창출해 내어야 합니다.
동반성장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동반성장은 미래지향형 성장방식
동반성장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한민국이 만든 미래지향형 성장방식입니다.효과적인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그리고 시민들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나서야 합니다.
대기업은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동반성장 문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공정한 경쟁문화 정착과 협력사에 대한 지원 확대가 결국 윈-윈하는 길이라는 인식이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일자리 창출노력에 매진해야 합니다.그리고 깨어있는 시민들은 동반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와 함께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정부는 동반성장 문화 정착과 확산에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 및 정책을 개발하는 데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 출범한 이후 동반성장위원회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앞으로 G밸리 기업들과 어떻게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나갈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동반성장위는 우선 중소기업 업종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지정했습니다.2011년 제조업분야 82개 품목을 시작으로 작년 7월부터는 생계형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금년 6월 현재 제조업은 85개,서비스업은 15개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 73개를 평가해 올 5월 두 번째로 공표했습니다. 동반성장지수가 높은 대기업은 자율적 동반성장을 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보호와 더불어 기술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금,위원회에서는 ‘기술자료임치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임치제도는 법적인 효력이 발휘되고 영구적으로 기술보호가 가능한 제도입니다. 올 6월말 현재 우리 위원회는 4600건 이상의 기술자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납품단가 인하요구는 경영간섭,금품요구 등 다른 불공정행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내에서도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의 향후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성과공유제를 더욱 확산시키겠습니다.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협력활동을 통해 원가절감 등을 달성하고 그 결과물을 사전에 합의한 계약에 따라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성과공유제의 유형으로는 원가절감,기술개발,부품 국산화,공정개선,납기 단축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구매상담회나 전시회도 검토
다음으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이 사업은 대‧중소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사업으로 대개업 및 공공기관에서 구매를 조건으로 제안한 제품 또는 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중기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829건 과제에 1479억원을 지원해 약 2조2582억원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끝으로 G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구매상담회나 전시회를 조만간 열도록 하겠습니다.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위원회에서는 지역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 10월 대전에서 20여개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2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정리=김재창 기자 changs@dv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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