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태양광발전기 설치로 전력난 해결

예비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요즘 국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하자는 곳이 있다. 이른바 새재미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에너지 자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흥4동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금천구는 2012년부터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주민교육과 의식변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올해는 에너지 절약운동의 한계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자 서울시 주택 태양광발전기 지원 사업에서 지원을 받아 3kw 태양광 발전기를 10가구에 설치했다. 3kw 주택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 가구는 월 평균 335kw의 전력을 생산해내며, 한달에 600kw를 소비할 경우 일년에 약 2백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을에는 또 하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옥상에 방치된 폐물탱크를 활용한 텃밭이다. 이는 금천구와 서울시 남부수도사업소간의 협력으로 만들어 낸 독특한 사업으로, 방치된 폐물탱크를 가옥주가 원하면 별도의 부담 없이 텃밭으로 만들어 주고 배양토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텃밭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여 에너지 소비량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담당관(02- 2627-187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은솔 기자 eslee@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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