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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 가산동 먹자골목촌 ‘쭌이네 돼지 먹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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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1.24  1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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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온 몸이 으슬으슬해지고 하루의 피로가 쏟아지는 날에는 먹음직스런 삼겹살 한점에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난다. 자연스레 가산동 먹자골목촌을 찾는다. 유난히 고기집들이 많은 이 좁은 골목길은 옛날 구로공단 뒷골목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단골들이 심심찮게 모여드는 곳이다. 헌데 이곳에 떡 허니 ‘황금불판’이 자리 잡고 있는 삼겹살집이 있다.
 
연기, 고기냄새 No … 타지 않아 세제 없이 사용하는 웰빙 불판
‘쭌이네’는 9개 테이블 정도가 놓여있어 그리 큰 고기집은 아니지만 가산동 토박이로 자란 이 곳 주인식구들의 정성이 깃든 곳이다. 이성준 사장은 “이 골목에서 할머니께서 오랫동안 음식점을 운영하셨다. 공단 뒷골목에서 자라서인지 이 먹자골목을 떠나기가 쉽지 않아 2년전 고기 집을 개업했다”며 황금불판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이 집 고기 맛의 비결인 이 노란 황금불판은 순도 99.9% 순금분. 세라믹 원적외선 코팅기법으로 특수 제작된 그야말로 유해물질 제로 고기 불판이다. 요즘 금값이 얼만데 금불판에다 삼겹살을 구워먹다니~. 

도대체 이 불판이 무슨 역할을 하냐고 물었더니 이사장은 “제일 희한한게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끔 설마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직접 이 불판에 구워 먹고 나서 연기가 안 나고 옷에 고기 냄새도 베질 않아 다들 신기해하세요. 우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고기 맛도 물론 좋구요.”라고 망설임 없이 설명했다.

특허 받은 이 황금불판은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중금속, 발암물질이 생기지 않으며 금의 뛰어난 해독작용으로 피부미용, 관절염, 신경통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생산업체의 말이다. 무엇보다 안심이 되고 공감 가는 것은 불판이 금으로 특수 코팅돼 있어 고기가 눌러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끔 고기 집에 가서 불판을 갈아달라고 주문할 때 은근히 새 불판을 보면 입맛이 쓸 때가 있다. 저 새 불판을 닦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학세제가 사용되었을지 짐작이 가는 각종 보도들과 영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불만제로나 소비자 고발 같은 프로 보면 고기 집 불판을 따로 닦아주는 업체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세제와 락스를 쓰는지 잘 알 수 있잖아요. 근데 이 황금불판은 눌러 붙질 않기 때문에 직접 고객들 앞에서 소주로 세척해 보이고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실수세미로 가볍게 닦기 때문에 그야말로 웰빙 불판이지요.”라고 강조했다. 아닌 게 아니라 후드시설이 없는데도 실내엔 연기가 베질 않고 고기 굽기를 20분가량 지속해도 고기 연기가 나질 않았다. 
 
담백하고 깔끔한 점심메뉴인 김치두루치기 인기
어렵지만 정 많았던 공단시절의 훈훈함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쭌이네’는 공단시절 구내식당에서 음식 솜씨를 인정받은 이 집 사장의 어머니 손맛이 담겨있다. 오래 묵혀 진한 강된장 찌개와 알타리 무우로 익힌 동치미 국물, 젓갈 많이 넣어 절인 파김치가 맛깔스럽다. 그래서인지 단골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자주 오는데 6천원 하는 김치두루치기가 인기 메뉴이다. 30명 예약 가능하다.

*문의:02-854-7445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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