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양지사 맞은편 먹거리촌 골목끝에 와규전문점 ‘명장’이 있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음식점답게 인테리어가 현대식이고 세련돼 보인다. 연회석은 96석 복층 구조다. 오밀조밀한 일본음식점을 연상시킨다. ‘명장’의 맛을 책임지는 김상운 실장은 14년동안 인천에서 같은 분야에서 일한 베테랑.  ‘명장’의 김치옹대표를 만나 스카웃돼 와규전문점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와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알려져 있다. 1마리 1억5천만원~2억을 호가한다. 일본흑소와 호주산 블랙앵거스의 교접을 통해 개량된 교배종이다.
와규를 흔히 화우라고도 한다. 마블링의 꽃이 폈다는 뜻도 담겨있다. 실제 한우보다 마블링이 월등이 좋다. ‘명장’은 냉장육을 사용하다 보니 육질이 부드럽다. 다만 고소한 맛은 한우보다  떨어진다. 고소한 맛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소기름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느끼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청정해 지역인 호주에서 곡물을 먹여 한우의 A+ 1등급의 버금간다.
명장 직원들은 서비스가 좋다. 음식을 주문하면 김실장이 직접 손님테이블에 찾아와 소고기를 부위별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설명을 들은 손님은 고기의 부위별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명장의 상차림을 보면 모듬구이와 등심구이 메뉴가 있다. 등심을 주문하면 "살치살"이란 부위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다른 먹거리를 보면 마와 야콘이 올라온다. 김치응 대표는 “처가에서 직접재배한 마와 야콘을 공수해 손님상에 올렸더니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별도로 마를 주문하는 일도 자주 있다고 한다.
점심메뉴는 '와규 뚝배기 불고기'가 있다. 회사원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명장에서는 냉장육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육초밥을 신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간간히 간을한 흰밥알위에 육사시미가 살짝올려져 있는 육초밥을 쏘스에 찍어 입안에 넣으면 입가의 미소가 절로 생긴다. 이때문에 명장 고객층의 90%가 만족감을 나타낸다. 가격대는 한우의 비해 30%~50% 정도 저렴하다.  손님들이 식사를 마친후 계산대에 서면 맛에 한번, 가격에 한번, 두번 놀란다고 김대표는 말한다.
예약문의 02) 851-8992 
 
이우영기자 lsk9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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