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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마늘, 배… 다양한 농축 음료 제대로 알고 마셔야 효과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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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1.19  02: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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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 되면 겨울철을 대비하느라 건강에 더욱 신경 쓴다. 신종 플루가 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요즘엔 건강 챙기기에 더욱 분주한 모습이다. 건강 보조 식품의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50퍼센트 증가했고, 면역력 강화 관련 건강 식품의 매출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는 업계의 보고도 있다. 천연 재료를 원료로 하는 농축 음료의 매출은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이라는 이유로 염려 없이 남녀노소 즐기는 농축 음료. 누구나 걱정 없이 먹어도 되는 것으로 알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농축 음료 시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것은 홍삼과 마늘 제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플루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홍삼과 마늘 제품 등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인삼은 신종 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9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출이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고 ㅇ마트 관계자는 밝혔다. 인삼을 원료로 하는 홍삼 농축 음료의 매출도 같이 상승했다. 신종 플루가 유행 단계로 접어든 기간 매출이 60퍼센트가량 신장됐다고 하니 인기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 요즘 인기가 높은 농축 음료는 도라지, 배 등 감기에 효과가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들이다.

농축 음료가 인기 있는 까닭은 ‘약’이 아닌 식품이라는 인식에서 오는 안정감, 진하게 우린 것이라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인식,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이점 등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ㅇ마트 식품 전효승담당 MD는 말했다. 그러나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거늘 아무리 자연식품이라 해도 많이 먹는 것이 괜찮을까? 이에 대해 모아한의원 신준우 원장은 “대부분 건강식품으로 나온 제품들은 제조 과정에서 성질을 중화하기 위해 찌거나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재료에 따른 성질을 알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마늘 농축 음료
마늘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 성질이 뜨거워서 수족이나 하복부 냉증에 효능이 있다.

■ 효과 - 마늘을 재료로 한 농축 음료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흑마늘’ 농축 음료이다. 흑마늘이란 생마늘을 첨단 발효 공법으로 숙성시켜 본래의 매운맛과 위 점막 자극 성분을 제거하고 단맛과 몸에 이로운 물질을 생성시킨 기능성 마늘이다. 구운 마늘은 냄새가 없고 먹기에는 좋으나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유효 성분이 파괴된다.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색이 검게 변하나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황 화합물이 줄어들어 먹은 뒤에도 냄새가 나지 않고 단맛이 나며, 체내 흡수율이 빠르고 일반 생마늘에 비해 항 산화력은 80배, 생리 활성 물질은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 주의점 - 생마늘은 한방에서는 독이 있는 채소로 분류하여 많이 먹지 않도록 할 정도다. 삶은 마늘은 독성을 많이 중화했지만 장복하면 눈이나 간에 좋지 않으니 농축 음료를 복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홍삼 농축 음료
인삼 예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일컬어진다. 기운을 북돋우고 몸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 효과 - 홍삼은 말리지 않은 수삼을 가열된 수증기를 이용하여 일정 시간 찐 다음 건조한 것으로, 붉은색을 띠어 홍삼이라 불린다. 홍삼은 주위 환경에서 오는 각종 유해 작용과 스트레스 등에 대해 방어 능력을 증가시켜 생체가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주의점 - 수삼을 찌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인삼의 성질을 부드럽게 만들었지만 소양인, 열태음인 등 열성 체질인 사람들은 복용에 주의해야 하며, 열과 관련된 질환(열성 피부 질환, 화병, 안면홍조, 열성 고혈압 등)이 있을 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도라지· 배 농축 음료
도라지 주성분은 사포닌. 생약으로 쓰일 때 길경(桔梗)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이다.
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기관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 효과 - 농축 음료로 많이 먹는 과일은 배, 포도, 사과 등이다. 다른 식품을 첨가하지 않고 100퍼센트 즙으로 먹는 것이 보통이나 시판되는 가을·겨울 농축 음료는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추, 도라지 등을 섞은 제품이 많다. 배는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기, 해소, 천식 등에 중탕해서 약으로 사용한다. 배변과 이뇨 작용을 돕는다. 도라지는 한방에선 열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좋고 편도염, 설사에도 사용한다. 산성화되기 쉬운 체질까지 건강한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므로 도라지 삶은 물을 차로 복용해도 좋다.
■ 주의점 - 과일즙은 일반인들이 먹기에 무리가 없고 적당히 먹으면 소화를 돕지만,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농축 음료에 관한 궁금증  
 
■ 어린이나 청소년은 하루에 어느 정도 먹는 것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7세 미만 소아들은 위나 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질이 강한 홍삼, 마늘, 매실 등을 단독으로 달이거나 농축액을 내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소아에게 홍삼 제품을 많이 먹이는데, 성분을 자세히 보면 단독으로 쓰는 제품은 거의 없다.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되는데 성질을 중화해서 사용하는지, 불필요한 첨가물은 없는지 살펴본 뒤 구입할 것! 어린이용으로 나온 것이 아닐 경우 농축 음료의 적당한 복용량은 초등생 이하는 어른들 복용량의 반 정도, 중·고생은 어른 분량으로 써도 무리가 없다.
■ 아빠, 엄마, 자녀 모두 같이 먹어도 좋은가요?
하는 일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니 건강을 위해 챙긴다면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쁜 사회생활로 피로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아빠에겐 칡즙이 좋다. 지금은 원기가 떨어지는 계절이므로 면역력과 원기 보충을 위해 홍삼도 괜찮다. 주부의 경우 겨울이 되면 냉증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아지므로 마늘 제품을, 피부를 위해선 과일즙을 권한다. 자녀들의 경우 면역력이 완성되기 전 취약한 시기엔 오가피, 홍삼, 산수유 등을 먹이면 좋다. 성장 발육도 돕는다.
■ 지금 계절에 추천할 만한 것은?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재료가 좋다. 일반적인 보양 약재인 홍삼, 녹용, 산수유 등이 들어간 건강 음료를 권한다. 산수유는 예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으로 사용했다. 음기를 강화하고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며, 두통과 해수병, 해열, 과다월경 등에 약재로 쓰인다.
■ 농축 음료 복용시 주의할 점은?
약재나 과일은 하나하나 보면 효능이 있어 좋지만 그 효능이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쓰이도록 체질과 증상을 잘 알고 써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재나 과일도 체질과 맞지 않으면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누구에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두 가지 이상 첨가된 농축 제품을 선택할 때는 함께 해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예기치 않은 효과를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홍삼 제품을 먹을 때 마늘은 피해야 한다. 어른도 술,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홍삼, 마늘을 먹는 것은 삼간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상체에 열감이 들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칡은 성질이 서늘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소화가 안 되는 음식(밀가루, 돼지고기, 수산물, 해산물 등)과 함께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참고 자료를 잘 살펴서 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다른 건강 식품은 먹지 않는다.  
 
취재 미즈내일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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