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개인 식습관, 행동, 성장과정 등 여러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비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유전적 요인-비만이 유전되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비만인 아이들에게 적게 먹게 하자 지방세포가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후 다시 마음껏 먹게 하자 또래 아이들보다 지방세포가 더 빨리 만들어졌다.
지방세포 생성 속도는 유전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쌍둥이 연구에서는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비만도 일치율이 두 배나 높았다.
지방 분포형태, 신체활동 정도, 식사 후 에너지 소비 정도와 같은 요인들도 30-50%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환경적 요인-비만 유병률은 유전적 요인으로만 보기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선진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의 비만 유병률은 본토보다 높다고 한다. 식생활 습관이나 문화적, 사회경제적, 환경적 요인이 음식섭취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 비만률이 높아지는 것도 환경적 요인인 것이다.
◆심리적 요인-음식 섭취 행위나 신체적 활동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원시적인 형태는 음식 섭취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없는 사람일수록 살찌기 쉽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리적 문제는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보다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에너지 대사 불균형-에너지 균형은 섭취와 소비로 이루어진다. 두 차이는 늘 존재하지만 우리 몸은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일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그러나 체내에 칼로리가 누적되면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적은 양의 에너지 불균형은 우리 몸 속 조절작용을 거쳐 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기적이거나 특수한 상황이 되면 체중 증가를 유발 한다.
◆이차성(증후성) 비만-비만과 관련된 또 다른 원인으로 이차성(증후성) 비만이 있다. 이차성 비만이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이나 약물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비만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있다. 이 질환들과 여러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비만이 동반된다. 이 경우 질환을 치료해야만 비만이 교정된다. 그래서 체중이 너무나 심각하거나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다른 증상이 있을 때 원인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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