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스트레스는 뇌졸중 ‘방아쇠’
먼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빠른 심장의 박동 수를 유지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이상 무리하면 오히려 심장 박동의 이상을 초래하고, 피를 굳게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누적되는 피로는 고혈압, 부정맥 등 위험인자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한다. 수면과 휴식이 최선의 보약이다.

심리적으로는 갑작스런 긴장상태를 피하고, 격하게 화를 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긴장하고 격한 화를 내면 혈압이 올라가고 피가 빨리 굳는다. 무엇보다 담배를 끊고, 과음을 하지 않으면 1.5~3배 정도 뇌졸중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소금기 많은 간장·된장·김치 주의
음식으로는 일단 나쁜 음식부터 이야기 하자면 슬프게도 간장, 된장, 김치, 장조림, 젓갈 등 우리의 전통음식이 문제가 된다. 서양 사람에 비해서 중풍환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이 그 이유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이 음식들엔 고혈압에 가장 안 좋은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하루 식사에 우리나라 사람이 먹는 소금양은 보통 15g이 넘는다. 일본도 중풍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저염식' 즉 하루 10g 이하의 식생활 캠페인 후에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조금 싱겁다 하는 정도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김치도 절이지 않고 겉절이로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생선·녹차 등 권장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견과류가 몸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호두가 가장 권할 만하고 땅콩, 잣 등도 건강에 좋다.

일주일에 세 번은 식사 때 생선을 먹어야 한다. 흔히들 잘 알고 있는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고, 뇌졸중 위험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밖에 한방에서는 녹차와 생강차, 구기자차, 다시마 등을 예방에 사용한다. 평소에 얼굴색이 붉은색을 띠며 얼굴이나 몸이 둥글고 목이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녹차나, 칡차, 오미자차등이 좋다. 평소에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하며 쾌활한 사람은 녹즙, 과즙, 알로에차, 보리차 등이 좋고, 속이 차거나 내성적이고 왜소한 사람은 생강차, 인삼차, 율무차, 대추차 등이 좋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에 이러한 차로 효과적인 뇌졸중 예방을 할 수 있다. 

도움말 = 박선구 러스크재활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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