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만난 친구가 보여준 석상 사진 한 장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남미 돌하르방 사진이었습니다. 티티카카 근처에 있다는 것과 프리잉카 시대의 유적이라는 단서만 가지고 찾아 헤매기 시작했죠. 몇 번 실패한 끝에 티와나쿠라는 곳에서 그 석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잉카에 정밀한 석조 기술을 전수했다는 그곳, 해발 4천 m에 자리 잡은 항구도시 티와나쿠로
윤미네 집지은이 전몽각 펴낸곳 포토넷 값 28,000원 토목공학자인 고 전몽각 선생이 큰딸 윤미씨의 성장을 담은 사진집. 눈도 뜨지 않은 갓난아기의 모습부터 혼인 날까지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1960년대 우리 사회가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평범한 한 가족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이러한 가족의 삶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다. 골목안 풍경전집지은
지은이 캐서린 메이어옮긴이 황덕창펴낸곳 퍼플카우값 20,000원‘타임’지의 유럽 총괄 편집장 캐서린 메이어는 신간 ‘어모털리티’에서 어모털족을 분석한다. ‘영원히 살 수 없는’이라는 뜻의 ‘mortal’에 부정의 접두어 ‘a’를 붙여 만든 어모털(amortal)족은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어모털족은 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
지은이 고야마 노보루옮긴이 박현미펴낸곳 흐름출판값 13,000원‘경영은 전쟁이다’를 넘기다보면 전쟁터의 싸늘함을 느낀다.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는 불가피함이 온몸에 꽂힌다.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자세도 다시 잡아보게 한다.전쟁터의 장수는 명장에다가 전쟁터에서 밥 먹고 잠자던 ‘전쟁꾼’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전쟁터에서는 많은 말이 필요한 게 아니다.
펴낸곳 새물결지은이 토마스 핀천옮긴이 이상국가격 99,000원20년째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는 20세기 최고의 소설가중 하나인 토마스 핀천의 대표작 ‘중력의 무지개’가 국내 초역 출간됐다.영국의 진보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끝내기 어려운 소설 10권 목록에는 ‘중력의 무지개’가 들어 있다. 이 소설은 1456쪽에 달하는 도무지 종잡기가
펴낸곳 페이퍼로드 지은이 박신영가격 13,500원동화 속 공주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독이 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 등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왕자의 구애를 받고 결혼을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공통분모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그 많은 왕자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왜 그렇게 남의 영토를 돌아다니고
펴낸곳 한울아카데미지은이 리 L. 톰슨옮긴이 김성환·김중근·홍석우가격 26,000원항상 그렇지만 하루 일과에서 ‘가장 고민되는’ 순간은 점심시간이다. 오늘따라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데 회사 동료가 다른 의견을 내 난감하다. 음식점이 붐비기 전에 빨리 출발해야 하는데,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고 싶은 식당으로 기분좋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협상’이라는 말
미래를 전망하는 사람들을 미래학자라 부른다. 역사적으로 미래 예측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미래 예측 수요는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서 미래학자는 사회적 형태와 방법론적 형태에 따라 12가지로 분류한다. 유형별로 미래예측도 달라먼저 사회적 형태에 따라 분류해 보자. 전통형 미래 학자는 사회의 규범과 관례의 폭 넓은 이해나 관심 없
꼴깍꼴깍 군침 도는 구이 3종 세트좌판골목날이 쌀쌀해 겨울 여행은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여행하기에 다소 을씨년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여행의 재미는 1년 내내 있는 법, 겨울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동해안의 크고 작은 포구가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글·사진 이동미(여행 작가) 한반도 금수강산은 사시사철 맛난 먹거리를 선사한다. 봄에는 오롯이
야생초 편지지은이·그린이 황대권 펴낸곳 도솔 값 13,000원학원간첩단 조작 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지은이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은 야생초에 대한 편지글. 야생초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야생초와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야생초 그림과 함께 묶었다.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지은이 진노 나오히코옮긴이 정광민펴낸곳 푸른지식값 13,800원일본의 석학 진노 나오히코 교수의 사상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그는 현재 경제 위기를 극복할 길잡이로 ‘옴소리(omsorg)’와 ‘라곰(lagom)’이라는 스웨덴어 두 단어를 제시한다. 이는 한국말로 따지자면 나눔과 중용이다. 그런데 그 어원을 깊이 음미
지은이 벤 벤슨옮긴이 조창원펴낸곳 퍼플카우값 13,500원곰곰이 돈에 대한 생각을 따져보면 잠재된 의식 속엔 돈이 필요하다는 아우성이 숨어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자리잡은 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어느새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벤슨은 로버트 머튼의 ‘자기충족예언’이나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잘못된 주문이 돈을 멀리하게 만든다고 강조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한동하가격 13,000원현대인의 돌연사는 더 이상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돌연사는 갑자기 폭발하는 질환이 아니다. 서서히 다가온다. 몸의 감시망은 조금씩 그 조짐을 보고 신호를 보낸다.그 신호를 무시하거나 몰라 지나칠 경우 돌연사는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한동하 원장(한의사)은 우리가 자꾸 아픈 이유를 혈
펴낸곳 휴머니스트 지은이 비르지니 레송옮긴이 권지현 남윤지가격 27,000원2033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보다 20억명 더 늘어난 인구를 지구는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석유 없는 삶은 가능할까? 물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 인구와 인종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 환경 난민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지금 세계는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에너지와
펴낸곳 다른세상지은이 김의기가격 14,800원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국 극장가에 한 편의 뮤지컬 영화가 개봉됐다. 장발장으로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영화화한 ‘레 미제라블’(비참한 사람들)이다.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심지어 책에서 OTS에 이르기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 영화의 엔
인류는 진화론에 따르면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인류의 진화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에렉투스, 호모사피엔스,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 등으로 진화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남방의 원숭이란 뜻으로 도구사용, 직립보행했고, 약 500~100만년 전에 등장한 최초의 인류라고 한다. 호모에렉투스는 똑바로 선 사람의 뜻으로 불과 언어를 사용하였으며
가자! 환상의 세계로기간 4월 14일까지 문의 02-2124-8800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공휴일 오후 7시, 월요일 휴관)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3층관람료 어른 1만2천 원 , 청소년 1만 원 , 어린이 8천 원 수수께끼를 하나 낼까 한다. 다음 설명이 가리키는 사람은?힌트 하나. 그의 작품에는 뱅글뱅글 도는 동심원
백두대간 북서풍과 영일만 해풍이 만나 구룡포를 휘감는다. 소금기를 머금은 바람은 낮과 밤을 지키고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며 작품 하나를 만들어낸다. 바람의 아들, 과메기다. 글·사진 이동미(여행 작가) 언제부터인가 과메기 인기가 높아졌다. 동해 특정 지역의 겨울철 별미가 인터넷이 확산되고 유통 구조가 발달함에 따라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진 것이다
과학 트래킹지은이 이성규 펴낸곳 푸른길 값 14,000원과학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지식 없이도 슬슬 발길 닿는 대로 이 페이지 저 페이지 뒤적거리며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성공학이나 처세술, 창의성, 남녀 간의 사랑, 음식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둘 만한 분야를 과학적 소재로 쉽게 풀어 썼다. 예술을 꿀꺽 삼킨 과학지은이 김문제
지은이 센추리원펴낸곳 신동원값 14,000원얼마 전만 해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창밖의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하는 다수의 사람들이었다. 차체의 덜컹거리는 소리를 배경음으로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잊을 정도로 어디론가 생각여행을 떠났다가 오곤 했다. 요즘 이런 한가한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다. 머리를 숙이고 스마트폰으로 영화나